조황/2018

2018 첫 감성돔

soleus 2018. 3. 19. 13:57
작성일2018-03-19 (월) 13:27
홈페이지http://blog.daum.net/yotong/79
분 류필드스탭조황
지역[거제]
일자,장소,인원2018 03 18 남부 혼자
물때,바다상황9물 바람이 다소 강했는데다 맞바람
조황내용요약 감성돔 1


[출발]
올 들어 두번 째 출조...쉬는 날 자리잡기가 너무 힘들어서
토요일 저녁 잠 안 자고 낚시터로 바로 출발합니다

[기록 경신]
갯바위 도착하니 아무도 없고 온 천지 널려 있는 갯바위 아무데나 차지하면 되는데
어둠에 눈이 익숙해 지면서 주변 갯바위에 하나하나 보이는 꾼들....^^
잡을 못 자서 갯바위에 기대 잠을 청해 보지만 앉은 자리는 시리고 뒷골은 서늘하고,
아직은 새벽에는 추워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몸에 열을 내 가면서 
희끄무리한 아침을 맞이하고
 
 
밤낚시를 하다가 오려고 해가 질 때까지 있었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급히 챙겨 철수.
하루 낚시에서 16 시간 이상을 낚시만 했네요
어느 해에 세웠던 [13 시간 벵에 전투낚시 기록]을 넘기네요^^
 
그리고 집에 와서 정리하고 회 장만하고 포도쥬스에 한 잔 하고 ...
노트북이며 등등 조황 올릴 준비 다 해 놓고 잠시 엎드렸다 한다는 것이 눈 뜨니 아침......^^


[낚시 시작]
두번 째 캐스팅에 볼락이 나오는데 마음은 두 갈래...
 
-볼락이 움직여 주고 찌 내림이 시원했으니 활성도가 좋다
-볼락이 아주 많으면 크릴이 살아남을까?
 
바닥 공략은 제대로 했는지 때깔 고운 노래미가 다 나오는데 입질은 참으로 약아빠졌더라는...
[노래미와 쥐노래미는 다르다 하는데 이번 출조에서 두 가지 물고기 다 잡았습니다]


[밑밥 및 채비]
ㅁ집어제 : [감성돔/하나파워] 2 봉에 크릴 3, 압맥 5 
ㅁ원줄 : 2.75 (남해갯강구)
ㅁ목줄 : 1.75 (남해갯강구)
ㅁ바늘 : 감성돔 4호(가마가츠)
ㅁ막대찌 : 1.5(서이말)
ㅁ낚싯대 : F대(일루션)
ㅁ뜰채 : 일루션
ㅁ미끼 : 크릴




[바람에 너울]
맞바람이 불어서 밑밥 밀어넣는 게 힘들어서 빗겨날리기도 하고 제껴던지기도 하는데
어떻게 해도 밑밥을 원하는 자리에 넣기는 버겁습니다
 
배를 모는 선장님들......제발하고 부탁드리건대 갯바위 근처로 지나가실 때는 좀 천천히...
어느 배인지 정확히 알겠고 전화번호도 알아서 전화를 하나 하다 말았는데
밑밥통이며 낚시가방이며 다 쓸려 갈 뻔 했습니다
차로 치면 시속 120km로 달려가면 그 너울을 어찌 감당하리오 갯바위에서...
 
[조과]
저 쥐노래미 잡혀나올 때 감성돔인 줄 알고 참 많이 기뻤지요
[둥둥둥~]하는 그 느낌, [드디어 올해 첫 감시를 하는구나...] 했는데 4짜급 쥐노래미!
 
너물이 일기 시작하더니 점점 더 거세지고
바람도 갈 수록 더 강해져서 밑밥 날리기는 더더욱 힘들어지고
이래 가지고 감시 잡겠나 하는 마음이 들면서 마음을 접는 순간 찌가 사리지고 없습니다
 
맨날 하던대로 약하게 챔질하고 대를 들었는데 밑걸림같은 그런 느낌..
그런 느낌이긴 한데 뭔가 딸려나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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