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동 조법과 전층 조법에는 몇 가지 특징적인 차이가 있지만
두 조법 모두 찌매듭 없이 찌를 운용하는 면에서 전유동이라 하고
본 글에서도 두 조법
구분 없이 전유동이라 칭하겠습니다
전유동 조법에서 찌가
차지하는 비중은 너무나 커서
전유동 찌가 갖추어야 할 몇 가지 구비 조건이 있는데 그 중에서
예민성,
민감도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부력 전유동 조법의 대표적 대상어 중 하나가 벵에돔인데
기후 조건이라든지 바다 상태가 좋아서 활성도가 좋을 때에야 소위 말하는 [일타일피]가 가능하지만
반대의 경우가 닥쳐서 물안개 피어나고 수온 떨어지고 바람 강하면서 물까지 탁하게 되면
벵에돔은 몸을 움츠리고 입을 잘 열지 않는데
이 경우에 찌가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으면 입질
파악이 되지 않아 조과를 내기에 힘이 들고
낚아 낼 수 있는 대상어가 있슴에도 불구하고 좋지 못한
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제로수트 셋트의 예민성 확인] - 윗 사진은 에어수트를 띄웠던 실제
바다입니다
민물에서 보이는 찌의 반응을 살피기 위해 모조구업체 국내산
제로찌와의 비교 확인입니다
사진의 왼쪽에 있는 에어수트 제로찌는 바닥으로 가라앉아 있고
오른쪽의 국내산 제로찌는 물 위에 떠 있습니다
에어수트 찌의 제로수트는 여부력이 g3 정도임에도 불구하고 민물에서 가라앉아
있고
국내산 모 조구업체 제로찌는 표기상 여부력이 없슴에도 불구하고 물 위에 떠
있습니다
실제로는 민물과 바닷물의 비중 차이 때문에
정확한 영점이 잡혀 있는 제로찌라면 민물에서는 가라앉아야 합니다
국내외산을 막론하고 민물에서 아래 바닥으로 가라앉는 제로찌는 많지
않은데
개인적으로는 일본산 제로찌 한 종류와 국내산 제로찌 한 종류,
이렇게 두 가지 정도가 민물에서 바닥으로 가라앉는 반응을 보이고
나머지 대다수 제로찌들은 민물에서 수면에 떠 있습니다
민물에서 수면에 떠 있는 제로찌는 여부력이 많다는 뜻이고
아주 약은 입질에서는 찌에 반응이
약하게 오거나 심지어는 반응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수트를 채우지 않은 상태의 에어수트 찌와
수트를 채운 에어수트 찌의 민물에서 나타나는
반응이 차이가 나는 것을 사진을 통해 알 수가 있고
수트를
채우지 않은 맨 몸통의 에어수트 찌는 4B 정도의 여부력을 가지고 있어서
수트 없이 찌를 운용하고자
한다면 4B 찌로 할 수는 있으나
원래 에어수트 찌의 목적에 합당하지 않고
또,
만약에 부딪쳐서 찌의 모서리에 흠이라도 나면 부력체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수트를 채우지 않은 상태에서 찌를 사용하는 것은 말려야 할
사항입니다
제로수트를 채운 에어수트 제로찌를 바닷물에 띄워서 확인하니
밑채비가 정렬되면서 제로찌답게 알맞게 떠 있고
중하편의 무게중심을 가지면서 까불거리지
않고 묵직하게 흘러줍니다
민물에서 가라앉고 바닷물에서 뜬다는 것은
민물과 바닷물의 비중 차이까지 계산해서 찌를 만들었다는 것인데
바다낚시에 사용하는 제로찌로서의 예민함과 민감성이 극대화되어 있다고 보여지고
나머지
부력체계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 같습니다
수트를 채운 상태에서 에어수트 찌는 약한 경사각을 보이면서 기능을
하는데
그 경사각이 직립찌와 기울찌의 중간 기울기로서
두
가지 찌를 사용하면서 생기는 장점을 추려 모은 것 같습니다
***
찌의 예민성을 확인하기 위해 제로수트를
채운 에어수트 제로찌를 가지고
민물과 바닷물에서의 기능을 확인한 바
그 예민성 내지 민감성은 더 이상의 요구사항이 필요없는 최적의
상태로 나타나서
아주 약은 입질도 잘 반응해 줄 것이란 믿음이 생깁니다
실제로 현장에서도 홍개비 크기 만한 노래미의 입질도 다 받아낼 만큼 예리하게 반응을
했고
병 뚜껑 만한 복어의 입질도 묵직하게 내려가는 입질을 다 받아냈으니
얼마 안 있어 곧 받아 낼 벵에돔의 시원한 입질을 받아 낼 때
또 다른 평가로서 에어수트
찌에 대해 챙기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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