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황/2013~2014

2014.07.19 거제

soleus 2014. 7. 20. 11:37

 

 

 

출조일,장소,인원 2014.07.19. 거제, 혼자
물때,바다상황 조금, 약한 바람, 물결 잔잔
조황내용요약 고기 얼굴만 봤습니다

 

 

많든 적든 며칠 비가 온 다음이라 혼자 생각에 그래도 오늘은 수심이 좀 더 나오는 해금강권으로 가는 게 낫겠다 싶어서 퇴근 시각 되자마자 바로 일터를 나섭니다 / 칼퇴근!

해금강권으로 가면 항상 학동 몽돌해수욕장을 거쳐서 다니다 보니, 거제 자영휴양림 지나고 고개 너머서 내리막길 되자마자 차가 밀리면 학동 해수욕장은 물론 낚시자리까지 차가 밀려서 길에서 한 시간 보내는 건 예사라서 일 마치고 바로 출발해서 도착한다 해도 도착 시간도 늦을 뿐더러 이 더운 계절에 길에서 버틴다는 게 힘들기도 해서 오늘 토요일에는 엄두가 안 납니다

어쨌든 소품 몇 가지도 살 것이 있고 녹운도끝바리님도 한 번 뵙고 싶어 피싱마트 들렀더니, 모든 직원 분들이 다 바쁘십니다. 낚시 시간도 쫒기고 녹운도끝바리님도 여의치 못한 관계로 담배 한 대도 같이 피지 못하고, 피싱마트 사장님께로부터 저구를 통해서 해금강 가는 길을 안내 받고 해금강을 향해 열심히 달려달려 합니다

저구를 거쳐 해금강 도착 시각 세 시 사십분.......
포인트 들어가면 네 시............
채비며 뭐며 준비 마치면 네 시 반 ...............
낚시 할 시간 겨우 두 시간 ................... / 흐음~~~~~어쩐다?

결국 차머리는 장승포를 향해 돌아가고,

토요일 오후에 장승포 도보권 포인트에 자리나기는 정말로 힘들어서
만약에 자리 없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 ............ / 일단 내려가서 아무데서나 하자 ~

차를 세우고 아래 바닷가를 훑어 봅니다. 몇 사람이나 있을지,

설 자리나 있을지 ........... / 갯바위에 아무도 없습니다.
이 무슨 이런 일이 ............... 포인트가 비어 있어 반갑기도 하지만 꾼이 안 보이니 불안하기도 합니다

결국 그 자리에는 아무도 더 오지 않고 혼자서 세 시 반쯤부터 낚시를 하고 일곱 시쯤에 철수했습니다

G2 채비에 한 마리 잡혔고
0c 채비에 한 마리............
0 채비에 한 마리 잡혀줬습니다

채비가 중요한 건 아니겠지만 어쨌든 한 마리 잡을려면 채비를 무시할 수도 없는 날이었습니다
비가 왔다 해도 물이 탁하진 않았고, 잔잔한 부유물은 많았습니다
해파리가 제법 보였고 잔잔한 부유물이 다 없어지고 물이 맑아졌는데도 입질은 없고
겨우 잡은 세 마리도 입질이 약했습니다

G2 채비에 잡힌 고기는 찌에 반응이 안 나타나고 그냥 원줄이 일직선으로 마냥 있었습니다
더 당기지도 않고 놓지도 않고 그냥 줄이 일직선으로 있길래 [물고 있는갑다] 싶어서 줄 감으니까
한 마리 쫘악 땡기면서 끌려나왔습니다

0c 채비에 잡혀 준 고기는 뭐가 후둑거리는 거 같아서 역시나 그냥 줄 감았더니
마찬가지로 좌악 땡기면서 끌려나왔습니다

0 채비에 잡힌 고기는 찌가 스물스물 내려가길래 여유줄 감고 살짝 당기니
똑 같이 좌악 땡기면서 끌려나왔습니다

입질이 강한 건 아니지만 당길 힘은 강했습니다
모두 다 바닥에서 물어 주는 듯 했고 철없는 어린 고기는 아예 없었습니다

바닥에 고기가 있는 건 맞는 듯 하고 비가 온 다음이라 그런가 싶기도 한데
어쨌든 큰 고기도 눈에 보이거나 그렇진 않았습니다

무조건 덥습니다. 습도가 높아서 더 그렇습니다. 출조길 항상 안낚하시고 건강 챙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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