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30 거제 혼자

 

 

 

ㆍ출조일,장소,인원	2013.12.30 거제 혼자
ㆍ물때,바다상황	5물, 바람이 강하고 약한 너울

 

 

아침 열 시 - 월요일인데도 갯바위에는 감성돔 조사님 한 분 계십니다 . 아침 물때 보고 진입했다시면서 고기 구경은 못했다 하시고
아침 일찍은 괜찮더니 지금 막 바람이 터졌다시며 철수하십니다
========= 

일곱시 만조/한 시 간조
===========

하도 바람이 불어 제껴서 밑밥 미끼 챙기고 채비 해 놓고는 멍하니 있습니다. 앞바람이 불어대니 채비날림 불가 ...에다가 바람 방향을 볼 때 이 상황을 사람들은 샛바람이 분다 ~~~ 라고 합니다. 좀 지나니 바람이 오른쪽에서 붑니다 - 뒤에서 붑니다 - 왼쪽에서 붑니다
사방인지 팔방인지 여기저기 이곳저곳에서 바람이 무조건 불어 댑니다. 바람 바람 바람 .................

벵에가 있긴 합니다 - 바닥에서만 입질이 옵니다 
거제 역시나 온 바다에 학이 천국입니다. 의지와는 상관 없이 꼬리에 걸려와서 한 마리 구경합니다. 불가사리도 두 마리나 잡아 냈습니다. 완전 바닥을 박박 긁었습니다. 학공치도 잡았고 불가사리도 잡은 걸 보면 수면에서 바닥까지 다 훑었나 봅니다
 
올해 마지막 거제 벵에 출조 - [잡아냈다]는 것에 의미를 두렵니다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남은 어복 이자 붙여서 내년으로 넘기시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더욱 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