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개론

여름 벵에낚시에서의 물색에 따른 조과

soleus 2016. 7. 28. 10:52

낚시에 영향을 미치는 물때를 비롯하여 조류, 너울, 바람, 물색, 염도, 기압 등등 수 많은 인자 중에

여름 벵에낚시에서 무시해서는 안 되는 물색에 대해 정리하고자 합니다


개인적인 경험과 지식을 정리하는 것이라  

혹자가 다른 견해를 가지더라도 시시비비를 가리는 일은 없을 것이며

내용을 보는 중에 글도 그렇지만 사진의 물색을 중점으로 보시기를 바라고

개인적인 낚시실력이나 다른 좋은 조건들은 논외로 합니다


2016년 6월 18일 홍포


냉수대가 들고 비 온 뒤라 육지에서 흘러 들어간 이물질이 많고

낙동강 수문 개방으로 흘러 들어 온 민물이 홍포까지 유입된 상태

수면 아래 시계가 1m도 안 되는 상황에 조과는 황

생명체를 구경할 수가 없었던 물색입니다


2016년 6월 26일 장승포


수면 아래 시계가 2~3m 정도의 짙은 맑은 물색입니다

서너 시간의 낚시시간이었고

불안정한 물속 상황에도 불구하고 마릿수가 된 날입니다


2016년 7월 7일 장승포


소위 말하는 간장물,

아주 탁한 물이 유입되었고 기타 조건들이 아주 양호했슴에도 벵에조과는 황.


매가리부터 고등어 치어까지 득시글거린 날이었고

순간순간 씨알급 매가리가 나오고 중급 전갱이가 들어온 날이라

시기적으로 전갱이 시기인가 했지만 대상어 구경은 못한 날입니다


2016년 7월 24일 장승포


보기 드문 물색입니다

푸르면서 깨끗하면서 어쩌면 청물을 이야기할 정도의 맑은 물이었고

물 아래 움직이는 치어들의 아주 작은 움직임도 관찰되는 물색인데

마릿수는 물론 30급까지 대상어를 본 날입니다


2016년 7월 27일 장승포


먼 바다 적조에 부유물이 많은 상황이지만

갯바위 근처는 아주 맑은 물색입니다


강한 바람과 너울 속에 채비 운용도 힘든 상태였지만

근래 종종 보여주던 30급 씨알은 만나지 못했지만 마릿수 조과가 있었습니다


물색이 전부는 아니라서 조과를 결정하는 가늠자로 사용할 수는 없지만

현장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물색이라

한 번쯤 정리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근래 다녀 온 바다 상황을 근거로 작성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