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황/2013~2014

2013.06.27 거제 두 명

soleus 2013. 6. 27. 09:19

출조일,장소,인원 20130627 거제 갯바위 집사람 동행 출조
물때,바다상황 바람 파도 적당 물때(?)
조황내용요약 제법 마릿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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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몸이 마산에 있는 날이라 오전 업무를 마치고 집사람 동행하여 마산에서 곧바로 거제로 출발 ~
12시 전후해서 갯바위 도착하니 날이 흐릿하니 바람 적당히 불고 물색 희뿌연 게 느낌이 좋습니다
늦어도 오후 네 시 반에는 철수를 해야 부산에서 열리는 벵에돔 낚시 강의를 들으러 갈 수 있어서 마음이 조금은 조급해 집니다

빵가루 한 봉에 마루큐 구레파워 약간 마루큐 구레점보 약간씩 들어서 밑밥으로 배합하고
국산 1호대에 바리바스 2호 원줄 선라인 1호 목줄 한 발 기자쿠라 기울찌 투제로로 채비합니다
집사람은 헤네스 제로찌에 목줄 길이 한 발 반으로 채비합니다

투제로 채비에 반응이 없어 제로찌 전유동 채비로 바꾸고 바늘을 4호에서 3호로 바꿉니다

중들물을 넘어서면서 많은 쓰레기가 밀려 옵니다. 너무 많은 부유물 때문에

부유물에 걸렸던 채비가 갑자기 빠지면서 갯바위를 때려서 찌가 상합니다

그나마 태양이 나타나지 않아서 덜 더우니 죽을 만하지는 않습니다
낚시를 짜다리 좋아하지 않는 집사람은 낚싯대 놓고 그늘 틈새에 앉습니다
낚시를 가면 못 잡는 것도 아닌데 잡아 봐도 그리 흥미롭지 못한가 봅니다

대를 가져가는 강한 입질도 오다가
어떤 상황에서는 육상선수가 달리기 하듯
수면 위를 퉁퉁퉁 튀어서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잠간 몇 시간 동안이지만 상황들이 자주 바뀝니다

그러다 잠간 어느 틈새에 입질이 전혀 없습니다 
강의시간은 점점 가까워 오고 거제에서 부산 동래까지 걸리는 시간 감안하면 더 이상 낚시가 불가합니다

밑밥통에 달려 있는 봉다리 묶어서 쓰레기 마무리 하고
누군가 예쁘게 모아 둔 서너 봉다리 되는 쓰레기는 빗물에 볼록해진 것은 빗물 쏟아 내고 잠시라도 바람에 물기 말리고
이 봉다리 저 봉다리 안 터진 거 찾아서 다시 넣어서 묶어서 철수합니다

고기 사진은 없습니다. 잡자마자 바로 다 놓아 주었습니다
암만 조심해도 목으로 삼킨 바늘 때문에 목줄을 자르기도 전에 피를 쏟아내는 고기도 생기는군요

동김해에서부터 차가 밀리는 것이 회동동 강의장 다 가도록까지 사람을 질리게 합니다. 강의장 입장 번호표는 34번입니다
바쁜 일정이었지만 우리한 손맛 징하게 보고 같은 부낚 회원의 좋은 내용의 훌륭한 강의 듣고 은근 보람찬 하루였습니다